세무대리인 인력난
2017년
이때만 해도 면접 볼 때 굉장히 많은 사무실에서 불합격을 했었다.
1. 나이가 많다
2. 나중에 일반 사무실 갈 것 같다
3. 남자는 영업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보이질 않는다
등등 사람의 됨됨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 사유와 상황만을 내세워 불합격할 정도로 인력은 풍부했었다.
2022년
현재 세무대리인을 찾기는 어렵다.
제대로 된 사람이든 아니면 경력을 쌓을 신입이든 구하기 어렵다.
자격 하나 또는 전공만 맞아도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구조인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세대의 변화와 임금의 변화
2018년 개혁에 가까운 수준으로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
세무사 사무실은 기장료와 조정료 등이 기본 수익이 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기장료 인상은 쉽지 않다
거래처는 개별 소화 가능한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영업해도 규모는 유사하다
그렇게 되면 매출은 더 이상 오를 구조가 아닌데, 고정지출이 늘기에
이익률이 떨어지게 된다.
결론은 직원의 보상이 최저임금의 상승 수준에서 머무르게 되는 셈이다
더불어 최근 젊은 사람들은 현재 임금 수준으로 가질 수 없는 동산과 부동산 때문에 재테크에 열광을 했었다.
이런 사람들은 더 많은 기대이익 등을 요구하는데
세무대리인은 기대 이익은커녕 환산가치로 하면 최저시급이 아니라 군인 월급 수준으로 격하된다
따라서 세무사 사무실 취업은 기피 직종으로 점점 변하고 있다
세무업무 외 가중
근로장려금 등으로 만들어진 간이 지급명세서와
임금명세서, 더하여 보수총액 등등
실상은 각 회사별로 해야 할 모든 업무가 세무대리인에게 전가되고 있다
국세청뿐 아니라 각 공단 그리고 개별 근로자까지
세무대리인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 이 상황은 기피 직종으로 불리기 딱 좋다
주된 업무인 세금신고가 아니라 부수의 업무를 70~80% 늘 진행하고
신고기간에는 신고에 100%를 해야 하는데, 부수업무가 따라오다 보니 수백% 의 업무량 초과를 달성하게 된다
그런데 최저임금~연차에 따라 기본급 일부를 올려주고
상여 또는 휴가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얼마나 보존이 될까?
해외 휴가 등도 세무사의 경비처리를 위해 보내주는 것이지 사실 모든 근로자는
보상이 곧 급여와 상여 등이다
칼럼
얼마 전에 세무대리인 인력난에 대한 칼럼을 봤다
세무사가 더 많이 벌어야 하고 그것을 분배한다는 것이 결론으로 도출되었다
과연 이 업계를 아는 걸까?
세무사들이 많이 벌어도 세무대리인에게 오는 것은 없다
모든 기업이 직원들이 일하는 만큼 보상을 달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무사 사무실은 정말 직원이 80%~90%를 하고 최종 의사결정 등을 세무사들이 하게 되는 구조가 만연해있는데
보수는 반대이다
세무대리인 없이 기장이 될 것이며 거래처 관리가 될지 세무사들이 더 많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