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
우리는 좋은 회사를 안다. 보편적인 기준에서는 높은급여와 좋은 업무환경, 그리고 성장성(배울만한 가치)등이 좋은회사의 기준이다. 당연하겠지만 상대적인것도 있기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떠나고싶은 곳이 누군가에게는 좋은회사일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10년가까운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은 좋은회사라고 말할수있는것은 자기자신뿐이며, 그 말을 하게될때는 기준이 생겼을때라고 본다. 내가 500만원의 월급이 좋은회사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연봉 6,000만원 근로계약을 체결할때부터 좋은회사라 볼수있는것이고, 내가 꼴뵈기싫은 사람업는 업무환경이 좋은회사라고 한다면 그런환경이 올때 좋은회사라고 보면된다. 따라서 대외적으로 보여지고 보편적으로 불리우는 좋은회사를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회사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즉 해봐야 알고 그러면서 기준을 세워봐야 한다.
공무원의 퇴사
퇴사를 면직이라고 하던데, 어쨌든 맹목적으로 공무원시험준비해서 몇 년에 걸쳐 공부하고 합격해 놓고 급여 또는 문화 때문에 퇴사를 한다. 해보지 않았기에 공부만 했고 기준이 세워지는데 그것이 급여, 공직문화, 민원스트레스 등등 다양했던 것이다. 아마 공부했을 때는 안정적인 직장 또는 국가기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등이라고 했을 테지만, 실제 합격하고는 기준이 달라지는 것이다. 퇴사한 사람들에게 공무원이라는 직업과 기관이라는 회사는 좋은 회사가 아니다.
어떻게 좋은회사가 될까?
나는 안 좋은 회사에 들어왔다. 업무를 전가하기만하고 성과를 뺏는 상무가 있었고, 본인의 피해의식으로 남을 이간질하는 나쁜여자직원도 있었다. 업무는 열심히하는 사람에게만 쏟아지고 감당하고있으니 충원도 안하는 식의 업무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전부 사라졌다. 그때의 안좋은 회사가 지금은 나에게 좋은 회사가 되었다. 어쩌면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우리가 다니는 이곳이 나아지길바라고, 좋은회사가 되길 바랐던 것 같다. 많은 일은 도와줬고, 이간질과 업무전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했으며, 업무분장도 잘 되게 되었다. 즉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좋지 못하면 퇴사를 해야 할까?
아니다. 정말 많은 환경 속에서 나의 기준에 맞거나 적어도 보편적으로 봤을 때 괜찮은 회사를 찾기도 어렵다. 어느 환경이든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그곳에서 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생각하며 준비를 하면 된다. 업무분장이 안되고 있고 나 스스로 해보겠지만 안되더라도, 이 부분에서 배우는 것이 있겠지라는 마인드는 나중에 내가 좋은 회사를 갔거나 혹은 만들어갈 때 도움이 된다. 우리 모두는 미생에서 완생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절대 어떠한 행동도 없이 무엇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나도 좋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
나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싶다고 생각했고, 지금 좋은회사에 다니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 깨질 수는 있어도, 나의 이 경험은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소기업 vs 중견기업 (1) | 2024.11.11 |
---|---|
업무는 다 받고, 일은 다 뿌리고? (2) | 2024.11.08 |
이직하고나서 적응 잘 하는 방법 (3) | 2024.10.30 |
과민성 대장으로 회사를 못 다닐까? (3) | 2024.10.16 |
돈 버는 놈, 돈 아끼는 놈, 돈 쓰는 놈 _ 중소기업의 미래 (4) | 2024.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