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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야기

업무는 다 받고, 일은 다 뿌리고?

by 세법깽깽이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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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부장

지인의 회사이야기이다. 업무검토 없이 다 할 수 있다고 하고 팀원들에게 뿌리기에 급급하다. 그러다 보니 본인도 업무정리가 안되어서 일을 순서 없이 처리하게 되고, 팀원들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업무효율은 개판인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도 처리하고, 출장수행도 하다 보니 사실상 전략기획실부장이라기보다는 비서에 가까운 경우이다. 그러다 보니 회계도 모르면서 회계도 봐야 하고, 기획도 못하면서 기획도 검토하고 있다. 업무경험 또는 업무이해가 없기 때문에 검토하라는 말을 하겠다고 답변하고 모두 다 뿌리게 되고, 수습이 안되거나 보고과정에서 회의만 계속되는 것이다.

어디에나 있다

벌써 몇명의 퇴사자가 발생했다. 당연하다. 무능력하면서 연봉 7천만 원을 받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저렇게 일하고 저 급여를 받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일도 모르면서 일만 시키는 것도 화가날지경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사례가 엄청 많다. 왜냐면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경우의 임원들도 있고, 알면서도 대체할 수 있는 인원이 없어서 경영자가 욕 안 먹고 일 뿌리기 위해서도 이런 사람을 두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쨌든 이런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 보인다고 퇴사하는 것보다는 대처를 하고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능한 사람의 인형이 되지는 말아라

감정적이거나 주관적이고 기준이 없다면 그 회사는 안다는 것이 맞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체계가 있을 테니 그 무능한 사람의 인형이 되지 않아도 회사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인정은 사람에게서 받는 것이지 쓰레기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임원급이었던 무능한 사람에게 업무를 최대한 협조하지 않거나 후순위로 두었다. 다른 모든 업무는 성실히 수행하지만 그 사람의 업무만 불성실히 수행했다. 이유는 감정적이라기보다는 업무순서도 없고 업무를 진행할 목적과 방법도 안내받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보통의 무능력한 사람은 업무가 뭔지도 모르고 할수있다고 하고 알아보라고부터 시작한다. 판단까지도 어느 정도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은 차단하면 된다. 일을 배울 때는 목적과 방법을 같이 이야기해 보고 검토부터 하는 것이 순서이다. 다 해놓고도 의미 없는 업무라면 투입된 노동력과 시간만 축나게 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열심히 사회생활하는 우리들이 옳다. 옳지않은것들은 분명히 망가지고 쓰레기장에 가게 된다. 나는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보고 있다. 놀면서 월급 받는 것으로 묘사되는 드라마의 조연들도 결국에는 다 사라진다. 현실에도 분명히 있는 일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의 모자람이 많이 알려져야 하고 그 사람들의 문제점이 계속 보여야 한다. 집단행동, 왕따, 뒷말, 사내정치질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명백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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