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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야기

도움을 주었더니 도움이 되었다

by 세법깽깽이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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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간 직원과의 업무협조

연구소 관리부 직원과 2년 정도 일을 하면서 업무를 챙겨주고 도와주는 일이 많았다. 아무래도 나도 실무자이다 보니 나에게 편하게 요청을 했고, 나는 회사자료를 볼더링 해놨기 때문에 빠르고 간결하게 매번 도와줄 수 있었다. 업무내용은 필요이상으로 공유해 줬는데, 홀로 많은 연구소업무를 하다 보니 혹시나 누락될까 봐 그랬다. 이런 부분도 결국엔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청하는데 그쳤다. 아무래도 그게 그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했기도했고 요청하고 각자가 또 자기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다만, 나는 요청하기 전에 해보고 안되면 요청했고 필요한 건 다 공유를 했다. 어떤 면에서는 동기화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래야 모두가 업무가 쉬워질 거라 생각했다.

동기화

그런데 2년정도 지나다 보니 정말로 동기화가 되었다. 서로가 유기체적으로 업무내용을 알고 있고 자료도 있다 보니, 진행이 빨랐다. 불필요한 것들도 많이 축소되었다. 최근엔 나스서버도 구축했는데 동기화가 아니라 일원화될 예정이다. 단일사업장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물리적 거리가 있다 보면 물리적 통제와 소통왜곡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는 내가 업무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 노하우라기보다는 그건 사실적 자료고 내 능력이 노하우라 생각해서 전부 다 서버를 줬다. 아마 이런 자세가 다른 공간 비슷한 일을 하는 우리들의 업무효율성을 증대시킨 게 아닐까 싶다.

기브 앤 테이크

결국엔 도움을 주었고 도움도 받고 있다. 물론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직장 생활하다 보면 나만 일하나 또는 이것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시간이 촉박하고 업무량이 많으면 안 해도 되겠지만,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다. 내가 동료들에게 하는 만큼 결국은 돌아오게 된다. 친목이라도 장난치고, 술 먹고 같이 사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일적으로 확실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친목에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다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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