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40대 은퇴하는 삶을 꿈꾸며 파이어족이 있을 때 주식도 어느 정도 열풍이었다. 미래에셋 회장의 중국펀드 대성공시기 때 경영학과 다니면서 주식형 펀드 관련책을 읽으며 펀드만 해오다가 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도 파이어족이 유행하던 몇 년 전이다. 그땐 단순히 빨리 벌어서 편히 쉬는 것이 멋있어 보였지만, 지금은 빨리 많이 벌어도 어느 정도 일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사회생활이 재밌다. 이때 재테크를 많이 실험해 보면서 지금은 정리된 투자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어떤 면에선 파이어족의 유행이 나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준셈이다.
투자?
나는 아직 30대이지만, 40~50대의 해고 등 이슈가 많다. 사회초년생때 나도 늦은 취업으로 기회조차 얻지 못한 상황을 겪어봤는데, 40~50대의 해고 또는 권고는 비슷하거나 더 심할 것이다. 나는 노후대비를 한다고 연금펀드도 하고 퇴직연금도 별도로 조금씩 모으고 있다. 나의 노후는 좀 더 단단했으면 좋아서 시작했다. 2017년부터 했으니 8년? 정도 된 셈이다. 그런데 지금 이러한 뉴스 또는 상황을 건네 듣다 보니 이러한 노후대비는 사실 상실의 대비가 아닐까도 싶다. 그래서인지 퇴직연금등은 수령개시가 55세이다.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어떤 면에서는 불확실한 나의 상실 이후에 대한 투자인셈이다.
현재소득은 미래의 나와 쉐어하는 돈
어떤 미디어에서 나온말이다. 내가 벌고 있는 지금의 자금은 미래의 나와 셰어 하는 돈이라는 말. 당장의 수익 때문에 이미지난 소재라는 걸 알면서도 추격매수를 하고 실패하는 것보다는, 먼 미래보고 안정적 투자를 해가는 것이 잘한 행동일까 라는 물음을 계속했었다. 그게 맞다 아니 다를 논할 수는 없지만, 셰어 하는 돈이라 생각하면 안정적으로 모아가는 게 맞긴 하겠다. 매월 3만 원씩 넣던 연금도 어느새 수십만 원 이상 넣고 있다. 당장은 해지해도 불리하고 수령도 못하지만, 상실에 대한 대비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재테크
나는 재테크를 잘 모른다. 지금 엄청 많은 재테크블로거나 유튜버들이 있는데 다들 본인스스로의 기준에서는 성공했고 과장도 있고, 사기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냥 내가 해서 겪어보면서 나아가고 있다. 그래도 관심 가지고 하다 보니 연금수익률 40% 정도도 되고 있고, 이대로 크게 문제없이 가다 보면 더 오르겠지 하는 마음이다. 급여(연봉)를 올리거나 사업을 하여 소득을 올리는 것만큼 돈을 쉽게 잃지 않고 잘 모아가는 재테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퇴직연금 DC형임에도 연금설정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 어려워도 배우고 해 봐야 노후와 상실 모두 잘 대비할 수 있다.
주식하지 마라 코인 하지 마라
그런 말이 아니다. 관심을 잘 가지고, 절제하면 뭐든 해도 된다. 중요한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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