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부장님들이 일도 안 하고 퇴근도 안 해요
나도 그렇지만 이따금 이런 사람들을 보게 된다. 우리 회사에도 있었다. 업무는 내가 더 하는 것 같은데, 일도 안 하고 퇴근도 늦게 한다. 한번 신경 쓰이니까 별것 아닌데 괜히 짜증도 나고 답답하다.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그냥 내가 퇴사할까?라는 생각하는 젊은이들 많다. 어떻게 아냐면 이런 고민토로가 각종 취업 관련 사이트 회사 관련사이트에 자주 업로드 되기 때문이다.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잘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정말 필요 없는 사람이면 곧 사라진다. 그런데 아니라면 잘 봐야 한다.
정말 필요 없는데 일도 안 하고 퇴근도 개별사유(집안일 안 하려고 등)라면 그런 사람은 사라진다. 나도 눈앞에서 봤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면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일단 실무자인 우리들이 일을 더 해야 한다. 그게 맞는 것이다. 관리자분들도 어느 정도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경력 쌓고 관리자가 되면서 일을 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도 나중에는 업무량보다는 업무조율과 검토로 가면서 일의 양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놀고 있어 보여도 그에 맞는 업무(결재, 검토 등)는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퇴근의 경우도 막히거나 기타 다른 사유로 안 할 수도 있다. 우리 회사의 경우는 부장님이 사무실 최종정리하고 퇴근하느라 일부러 늦게 퇴근하신다.
그래도 싫고 답답하고 괜히 짜증 난다
이건 선택이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하다. 그리고 내가 스트레스받는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다. 삶은 상대적인 것뿐만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있고 내가 불편하고 답답하고 짜증 난다고 느끼면 그건 내가 선택한 행위다. 심리학적으로도 생각을 비우고 덜어낼수록 스스로 감정컨트롤 하기가 쉽다고 한다. 지금의 어른들도 다 젊음이 있었고 우리와 비슷했다. 나이가 들고 세대가 벌어졌다고 해서 그들이 별것 아닌 투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 어떤 면에서는 그저 아무 일도 없던 팀장님들과의 관계를 본인스스로 이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회사는 조직
그들은 나의 인사평가를 하기도 하고, 내가 어떠한 문제(개인적, 사회적)가 있을 때 도와주거나 배려해주기도 한다. 수평적이든 뭐든 어떤 조직이 든 간에 사회에서의 관계는 불편하거나 문제 있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친구가 되라는 말도 아니고 일적으로 관계만 적당히 있으면 된다. 다만, 그 불편함을 티를 내고 그것을 그들이 안다면 그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사람은 누구나 같아서 나를 싫어하는 타인에 대해서는 모를 수가 없이 다 안다.
넓은 마음
팀장(부장)님이나 다른 선임분들의 행동이 답답해 보일 수도 있고 이상해보일수도 있다. 그런 생각할 시간에 본인역량 끌어올리고 본인에게 집중해라. 사실 다른 회사 또는 더 나은 회사 가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 내가 속한 환경이 그저 조금 다를 뿐 동일하다. 그러한 보편성을 회피해 도망(퇴사)하는 것보다는 보편성을 이해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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