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업의 사회생활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다

노예가 되지 말라. 70% 정도의 수준으로만 일을 해라. 일 잘하는 사람과 가까이 해라. 그런데 생각해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누군가 사회생활을 한다면 그 사회생활의 모습은 딱 1개이다.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은 것은 없다. 그러니 많은 사회생활 직장 이야기 등을 보면서 감정을 공유하지만, 해법은 자기 스스로에게 있다. 그만큼 제각각의 사회생활을 하게 되겠지만 5년간 세무 업에서 일을 하다 보며 느낀 건 결국에는 일이 1순위이다. 일이 먼저가 되니 사내 관계도 입지도 급여도 대우도 다 달라졌다.

미친놈 보존의 법칙

나 또한 급여보다 미친상사 때문에 5년간 스트레스였고 이제 벗어나기 직전이다. 이유는 미친상사의 무능력을 입증했고 회사에서 해고의 형태로 퇴사일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미친놈들은 어디에나 있다. 작게 있기도 하고 크게 있기도 하다. 왜 있냐면 결국에는 나와는 안 맞는 사람들이 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사회생활을 할 때는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많다고 해야 스트레스가 없다. 그렇지만 나는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내가 신규 입사자 시절 받은 모욕감을 되돌려주기 위해 더 악착같이 일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결국 미친놈 상사보다 유능해졌고 그의 무능함과 실체를 수면 위로 드러나게 했다. 그래서 곧 퇴사한다 그런데 좋고 싫고의 느낌도 없다. 제 몫을 못하면 나가는 게 맞다. 그저 자연스러운 것일 뿐이다. 앞으로는 안 보게 되어서 좋긴 하다.

여성이 많은 세무업

여성의 취업률이 많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무사나  중간관리자들이 여성을 선호한다. 이유는 급여의 수준이 낮아 남성의 이탈이 심하고, 남성의 경우 사무장으로 영업직으로 돌리기 때문도 이유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세무사업에는 여성비율이 높긴 하다. 이럴 때에는 어울리지 마라, 선을 지켜라, 혼자의 길을 걸으라고 하는데 이것도 다 다르다. 나는 잘 어울리고 혼자의 길도 가고 했는데 업무능력과 내 특기가 있다 보니 크게 문제없이 두루두루 잘 지냈다. 왜 업무이야기가 나오냐면 결국에는 혼자 거래처를 담당하더라도 같이 지식을 공유하고 휴가시 대응을 도와주고 부족하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동료기 때문이다. 좋은 유대를 유지하려면 나의 무기가 있어야 하고, 결국 이것은 업무능력이다. 결국에는 전부 사람들이 있다 보니 누군가는 관계를 가지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혼자 일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뒤에서 말을 하고, 다 있다. 그러니 무엇인가를 정하지 말고 일부터 하면 어느 정도 관계 유지에 도움은 된다. 

세무업에서의 사회생활

세무업은 개별 업무(개인에게 주어지는 거래처)만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개정세법과 공문 기타의 개정은 늘 있다. 따라서 같이 연구하고 미리 알아본 것을 공유해도 좋다. 1. 신고 2. 해석 3. 연구 4. 공유 5. 거짓말 안 하기 6. 개인적인 이야기 하지 않기 는 무조건 지키도록 하면 좋다. 관계에서 문제가 생겨서 밥을 같이 못 먹는 경우는 생겨도, 대놓고 괴롭히지는 못한다 근로기준법의 개정 때문에 이 부분은 굉장히 큰 처벌이 따른다. 밥 정도 같이 못 먹어도 일 하나만 잘하면, 결국에 함께 좋은 유대를 할 사람은 생겨난다.

나의 지난 시간을 봤을 때

결국 문제가 되는 사람은 문제가 된다. 그러니 여론에 이끌리지 말고 일에 집중하자. 돈 받으면 그만이다. 그 시간에 연구하고 그 시간에 미래를 계획하면 지금은 같은 사무실에서 동기 혹은 후임으로 있겠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훨씬 좋은 대우를 받으며 더 멋있게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난 이미 그 모습을 봤고 위에 말한 모든 상황을 겪은 터라 세무업의 사회생활을 견디는 많은 사람에게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