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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야기

회사생활의 친목

by 세법깽깽이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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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인위성

친목이란 서로 친하여 화목하다는 말이다. 보통의 관계는 형성된 집단에 들어가는 인위성이 더 많다. 자연스레 형성되는 관계보다는 집단에서 선택에 의해 형성되는 관계가 보통이다. 학교, 군대, 회사 등등. 그렇기 때문에 학창 시절친구도 대학교 친구도 그리고 회사 내 친밀한 관계의 동료도 모두 자연스러운 관계가 아닌, 인위적으로 형성된 관계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의 선택이기 때문에 친하게 지낼 수도 있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할 수도 있다. 즉 학창 시절에 선택한 친구가 오랜 시간 함께하듯, 이후 관계에서도 나의 선택으로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선택에 많은 요소들과 선입견이 생기기 때문에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나 또한 선택했다

나또한 이러한 집단에서 선택하여 관계를 형성해 왔다. 모두와 두루두루 잘 지내왔지만, 친목이라 불리는 관계는 모두 하기에는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그럼에도 사회생활은 두루두루 관계성은 다 가져야 한다. 나는 이처럼 행동을 했고 잘 유지를 해왔다. 입사하는 동료들도 있고 퇴사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많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현재 시점에 집중하는 것이 맞았고 자연스레 멀어지는 경우 또는 새롭게 노력하는 경우 등등 정말 많은 환경을 접했다.

현재시점

여기서 중요한것은 현재시점이다. 학창 시절친구(초중고, 대학교)의 경우 현재시점과 무관하다. 즉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와있고 미래까지 가는 사람들이다. 이유는 사회적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봐도 된다. 사회적으로 관계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나의 직장생활과 무관하며 이외 만남에서 계속적으로 관계유지가 되는 형태이다. 따라서 여기서 쟁점이 되는 것은 사회적 관계이다. 이전직장부터 현재직장의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는 현재시점의 상황이 강하게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진행형이다. 즉 이전직장 동료들과도 현재시점 관계를 유지해갈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직장의 내용공유 외에 다른 대체안을 찾아 관계의 지속성 등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경우 유지할 수 있다. 현재관계의 경우 재직자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동일 공통사를 통해 관계가 유지된다.

현재시점을 벗어날 경우

이러한 현재시점의 관계에서 벗어날 경우 공통의 관심사 또는 새로운 내용의 목적성이 없다면 관계유지가 어렵다. 아는 사람 또는 저장된 사람으로 남아있겠지만 학창시절친구보다 유대가 약하고, 현재시점의 재직자기준의 관계보다 관계성이 약하다. 따라서 퇴사한 직원들과 관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꽤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보통은 노력보다는 관계를 멈추게 된다. 

회사생활에서 친목이 필요할까

필요하다. 필요한 관계이나 우리가 하는 친목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 업무상 인위적으로 형성된 관계에 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여 관계성을 유지하더라도 누구하나 노력보다는 관계를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확률 중에 마음이 잘 맞는 동료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이 노력하는 그 노력으로 다른 환경에서 친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나는 열심히 사회적 친밀함도 유지해 봤고, 최대한 적당한 거리감도 유지해 봤다. 회사에서는 좋은 동료로 열심히 하겠지만, 퇴근 후에는 내 주변의 관계에 더 힘쓰는 지금이 사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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